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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등록금 논란에 입을 열었습니다.
교육부가 대학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건데, 세금 낭비 논란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건국대가 2학기 등록금 고지서에서 일정 액을 감면해주기로 하면서, 등록금 반환 요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간 등록금과 관련해 선을 그었던 교육부도 대학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백범 / 교육부 차관
- "(대학 지원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검토를 하겠다, 지금은 딱 어떻게 하겠다고 아직 내놓을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는 말씀을…."
교육부가 직접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라,등록금 이슈의 주체는 대학이기 때문에 "학교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취지입니다.
앞서 정세균 총리가 대학 등록금 반환 요구에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교육부에 지시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코로나19 여파로 등교 횟수가 줄어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수행평가를 생략할 수 있도록 훈령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가격리 등으로 등교를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학교 수업을 중계하는 방안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