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청와대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청와대는 조금 전 결과 브리핑에서 강력한 유감 표명과 함께 북측이 계속 상황을 악화시키면 상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 질문 】
청와대 NSC 상임위원회 결과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청와대는 북측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지 2시간여 만인 오후 5시 5분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NSC 상임위 결과에 대해 조금 전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브리핑을 갖고 강력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유근 안보실 1차장은 2018년 판문점 선언에 의해 개설한 남북공동연락소 건물을 일방적으로 폭파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지속될 경우 상응 조치를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유근 /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 "북측이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는 그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함"
특히, 정부는 앞으로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북측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북측의 연락사무소 파괴는 남북 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6.15 20주년 메시지에서 남북협력을 강조한 지 하루 만에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폭파하자 매우 당혹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북측이 도발과 함께 연락사무소까지 일방적으로 폭파하면서 더는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