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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의 대남 공세 수위가 높아지면서 접경지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파주 임진각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죠.
신동규 기자, 오늘 폭파음이 들릴 정도였다고 하던데요 긴장감도 높을 것 같아요?
【 질문 1 】
네, 저는 지금 파주 임진각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산 너머로 11km 정도만 가면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있었던 개성공단입니다.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음이 들릴 정도로 가깝습니다.
그렇다보니 앞서 탈북민 단체가 여러 차례 이 곳에서 대북전단을 날리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이에 대비해 24시간 비상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 파주뿐 아니라 인천과 경기, 강원도 접경지역 일대에 비상경계령을 내려기도 했습니다.
과거 북한이 대북전단 풍선에 고사총 사격을 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군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태세를 강화했는데요, 최전방 부대 지휘관들에게 정위치를 지시했습니다.
【 질문 2 】
접경지역에 있는 주민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접경지역 주민들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반대해 왔습니다.
불필요한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이유에서인데요.
우려한 상황이 전개되자 오히려 차분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남북 대치 국면을 경험했던 만큼 이번에도 최악의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기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또 긴장 완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현명한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파주 임진각에서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