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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있는 땅과 주택을 10억 6천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퇴임 뒤 머무를 사저를 지을 계획인데, 원래 있던 양산 자택은 경호 문제로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일대 한적한 단독주택 마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지난 4월 말 이곳의 땅과 주택 2630.5㎡, 약 795평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지낼 사저 부지라며, 매입 금액은 10억 6천만 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 후 경남 양산 하북면의 평산마을에서 지낼 계획입니다."
애초 문 대통령은 퇴임 뒤 2008년부터 살았던 기존의 양산시 매곡동 사저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경호처에서 매곡동 사저에는 경호시설이 들어갈 수 없다며 이전 필요성을 수차례 제기했고 부득이하게 새 사저 부지를 정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국가기관이 임무수행 불가 판단을 내린 만큼 부득이하게 이전 계획을 하게 됐습니다. 대신 매곡동 자택 규모보다 크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새 사저는 전직 대통령들의 사저와 비교해도 작은 수준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청와대는 매입자금 전액은 문 대통령 사비로 치러졌다고 밝혔습니다. 15억 원으로 신고된 문 대통령 내외의 예금과 보험에서 충당된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