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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21대 국회가 오늘(5일) 첫 본회의를 열고 박병석 신임 국회의장 등을 선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87년 민주화' 이후 첫 준법 개원이라는 의미를 부여했지만, 미래통합당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1967년 이후 53년 만의 여당 단독 개원으로 21대 국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첫 소식,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177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속속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합니다.
21대 국회 개원을 기념하듯 삼삼오오 모여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정의연 관련 논란의 중심에 선 윤미향 의원도 자리에 앉아 동료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민주당은 본회의가 시작되자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법적 절차에 따른 개원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원내총괄수석부대표
- "교섭단체대표가 합의하지 않으면 본회의를 열 수 없다는 주장은 헌법을 부정하는 반헌법적 주장입니다. 오늘이 첫 본회의를 열어야 하는 날입니다."
미래통합당 불참 속에 반쪽 표결로 선출된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병석 / 국회의장
- "소통은 정치의 중요한 덕목입니다. 소통은 공감을 낳고 공감대를 넓히면 타협에 이를 수 있습니다. 소통하십시다."
여당 몫인 국회부의장에는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인 김상희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우여곡절 끝에 21대 국회가 열렸지만 당장 여야가 원 구성 협상에서 갈등을 빚고 있어 4년간의 대장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