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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비례연합정당에 합류할지 말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주말쯤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당 일부에서도 참여 기류가 감지됐지만, 지도부는 "절대 참여하지 않겠다"며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지를 놓고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진보진영이 주축인 가칭 '정치개혁연합'과 플랫폼정당인 가칭 '시민을 위하여'가 이미 민주당과 정의당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 등 친여 인사들이 있는 비례정당 '열린우리당'도 오는 8일 창당합니다.
▶ 인터뷰 :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비례 선거연합정당 제안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이 부분에 대해 추후 논의하기로 했고요. 어떤 제안인지에 대한 검토가 주로 있었다…."
민주당이 이번 주 일요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결론을 내릴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 "(당 차원에서) 본격 논의가 수일 이내에 이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당 내부는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무게를 둔 분위기인데, 여전히 명분이 고민입니다.
정의당에선 당원 게시판을 중심으로 범 진보진영 과반 확보를 위해 비례정당에 참여해야 한단 목소리가 나오지만, 지도부는 '참여 거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표
- "위성비례정당은 어떤 형태도 우리가 참여하지 않겠다, 또 해서는 안된다, 적어도 연동형 비례제를 함께 추진했던 정당들은."
명분이냐, 실리냐, 진보 진영의 비례정당 참여가 40일 남은 총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