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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투' 논란이 불거졌던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민병두 의원이 결국 컷오프됐습니다.
김두관 의원과 한판 승부를 선언했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고향 출마를 고집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3선 중진이자 서울 동대문구을의 민병두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미투' 논란으로 공천관리위원회의 정밀심사 대상에 올랐던 민 의원은 자신의 SNS에 "부당한 결정에 재심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관위는 이 지역구를 '청년우선 전략지역'으로 지정했는데, '조국 백서'의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의 등판 가능성 등이 제기됩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의 지역구인 경기 시흥을과 경기 안산 단원갑은 경선을 치르도록 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빠 찬스' 논란을 불러온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석균 씨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나옵니다.
무소속 출마 찬반 여론을 묻는 여론조사를 돌리며 저울질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 "경기도 선관위로 여론조사 신고서는 접수가 됐고요…3월 4일에서 6일까지 하겠다고 여론조사 신고가 된 거죠."
미래통합당 역시 공천 칼날이 매서웠습니다.
김두관 의원과의 대결 구도를 수차례 언급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고향 출마를 고집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결국 컷오프됐습니다.
부산 중구·영도구에 출마를 두고 김무성 의원과 설전을 벌였던 이언주 의원은 부산 남구을에 전략공천됐고 이혜훈 의원은 서울 동대문구을에서, 하태경 의원은 부산 해운대구갑에서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