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결혼과 이혼이라는 소재를 웃음으로 승화시킨 영화 '두번할까요'가 최근 개봉했는데요.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박용집 감독을 만나봤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그토록 원하던 결혼을 했지만 생각했던 것처럼 마음이 편하진 않습니다.
옛 친구가 얽히면서 상황은 희한하게 꼬여갑니다.
'두번할까요'는 결혼과 이혼이라는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부부로 등장하는 권상우, 이정현 외에도 이종혁의 맛깔스런 코믹 연기가 돋보입니다.
▶ 인터뷰 : 박용집 / '두번할까요' 감독
- "(이종혁 씨는) 호흡이 가장 잘 맞는 게 제일 좋은 장점이었던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종혁 씨가 보여주지 못 한 좀 순진한 남자의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잘 연기를 해주셔서…. "
할리우드 대작의 공세 속에 개봉한 '두번할까요'는 관객에게 공감 가는 영화라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집 / '두번할까요' 감독
- "저희 영화는 일단은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웃프게 표현한 장면들이 많아서…. 들뜬 코미디 장르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벌어질 수 있을만한 코미디라…."
시나리오를 접한 박 감독은 주변의 실제 커플 사례를 열심히 수집하면서 작품에 공을 들였습니다.
박 감독은 특히 연인이나 부부가 함께 관람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집 / '두번할까요' 감독
- "권태기에 접어든 커플이나 부부이신 분들도 가장 소중한 사람은 자기 옆에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어떨까 싶은 바람이 있어요."
데뷔작 '용의주도 미스 신' 이후 다시 비슷한 장르로 돌아온 박 감독은 차기작 또한 웃음으로 무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