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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30도의 폭염 속에 2살 난 어린 아이가 차 안에 30분 동안 갇혀 있다 구조됐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서는 주한미군이 2시간 반 동안 아파트 난간에서 자살소동을 벌였는데요.
사건·사고 소식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량 한 대가 운동장 한가운데 주차돼 있고 소방대원들이 문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부산 수정초등학교 운동장에 주차된 승용차에 두 살짜리 여아가 30분 동안 갇혀 있다 구조됐습니다.
당시 기온은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였지만 다행히 아기의 몸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아기 엄마는 볼일이 있어서 잠시 차 키와 아이를 차 안에 두고 내렸다가 문이 닫혔다고 말했습니다.
고층 아파트 주위에 안전 매트가 깔려 있고 고가 사다리 장비도 대기 중입니다.
어제 저녁 8시 20분쯤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주한미군 27살 A 중사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뛰어내리겠다며 소동을 벌였습니다.
A 중사는 경찰과 소방의 설득 끝에 2시간 반 만에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A 중사가 집안일 때문에 속상해서 그런 것 같다며 A 중사를 훈방 조치하고 미 헌병대로 넘겼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진 채로 아파트 경비실 문을 뚫고 들어가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40분쯤 서울 마곡동에서 72살 연 모 씨가 몰던 차량이 아파트 경비실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경비실 근처에 있던 8살 원 모 양이 크게 다치는 등 모두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연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