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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물놀이장엔 피서 인파가 넘쳐났습니다.
멀리 휴양지를 가지 못한 피서객들은 도심 속 이색 물놀이장에서 무더위를 날려 보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계곡, 다소 흐린 날씨에도 물놀이가 한창입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온 가족과 함께 찜통 같은 더위를 피하러 온 겁니다.
▶ 인터뷰 : 정진안 / 경기 용인시
- "애들도 너무 좋아하고, 같이 오신 분들도 너무 좋아해서 주말이라 시원하게 잘 놀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도 거대한 물놀이장으로 변했습니다.
쏟아지는 물세례 속에 참가자들은 저마다 물총에 물을 가득 담아 마구 쏘기 시작합니다.
▶ 인터뷰 : 김민지 / 서울 이촌동
- "휴가지 간 거랑 똑같이 여기서, 도심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인터뷰 : 정지오 / 경기 군포시
- "바닷가보다 음악도 있고 훨씬 신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시청 앞이 아예 거대한 물놀이장이 된 곳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비록 계곡과 바다로 가지는 못했지만, 각종 놀이기구를 타며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훌륭한 피서지가 따로 없습니다."
▶ 인터뷰 : 송대규 / 경기 용인시
- "물에 들어가서 잠수도 하고 노니까 시원하고 재미있어요."
7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는 휴가를 즐기러 떠나는 차들이 몰리면서 곳곳마다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윤대중·이준희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