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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그렇다면, 문재인 첫 대통령의 순방지는 어디일까요.
역대 대통령처럼 일단 미국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보다 미국행이 유력해 보입니다.
실제로 이르면 다음 달, 방미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한미가 정상회담 조기 개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이를 위해 오는 7월 G20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에 성사시키겠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도 앞서 취임식에서 외교 분야에서 미국을 가장 먼저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대통령 취임식 (어제)
-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겠습니다.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겠습니다. 베이징과 도쿄에도 가고…."
트럼프 정부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고, 사드와 북핵 등 대북 정책을 서둘러 우리 정부도 중심을 잡겠다는 계산입니다.
▶ 인터뷰(☎) : 김현욱 / 국립외교원 교수
- "(미국이) 대북 정책을 상당히 주도하는 상황이죠. 중국도 미국의 대북 정책에 같이 동조하고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책적인 영향력 측면에서 미국이 중요시된다고…."
하지만, 청와대 외교 안보 라인이 아직 구성되지 않은데다, 양국간 물밑 협상이 필요한 만큼 신중하게 방미를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