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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임종석 신임 비서실장은 "청와대 문화를 바꿀 것"이라며 이전과 다른 모습을 자신했지만, 야당의 반발도 거셉니다.
박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임종석 전 의원을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배경을 설명하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젊은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청와대와 참모들이 격의 없이 대하는 그런 청와대…."
임종석 신임 비서실장은 서울에서 16대·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전대협 의장 출신으로 1989년 임수경 전 의원의 '평양 축전참가'를 진두지휘했습니다.
2014년에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맡아 한때 '박원순계'로 분류되기도 했지만,
지난해 말 통합 캠프를 꾸리고자 한 문 대통령의 삼고초려로 영입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 본선 과정에서 비서실장 역할이라는 중책을 수행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임종석 신임 비서실장은 주사파 출신으로 재고해야 한다"며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임 비서실장은 야당과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
- "당연히 자유한국당과는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회 특히 야당과는 더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또, 문 대통령을 성심으로 모시되 예스맨이 되지는 않겠다며 대통령과도 격의 없이 토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박수진입니다.[parkssu@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