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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영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특유의 외향적인 성격으로 '유쾌한 정숙 씨'라는 별명까지 붙었는데,
이에 걸맞게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내내 밝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 당선의 '숨은 1등 공신'으로 꼽히는 김정숙 여사.
영부인 첫날,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일정을 함께하며 숨 가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서울 홍은동 사저 앞 환송행사를 시작으로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와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까지 문 대통령 곁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한 김 여사는 청와대 앞 주민환영인사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쳤습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인 김 여사는 현충원 참배 직후 취임식 참석을 위해 검은 정장을 흰 정장으로 갈아입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는 1954년 11월 15일생으로 경희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음악 재원입니다.
대학 때 유신반대 시위를 하다 최루탄을 맞고 기절한 문 대통령의 얼굴을 물수건으로 닦아주다 연인으로 발전한 러브 스토리가 유명합니다.
▶ SYNC : 문재인 대통령 / MBN 뉴스와이드 인터뷰 (2월 25일)
- "정신을 차려 보니 누군가가 손수건에 물을 적셔서 제 얼굴을 닦아주고 있는 거예요."
과거 문 대통령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당내 갈등 봉합을 위해 최고위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음식까지 대접하며 내조했던 김정숙 여사,
앞으로 5년 동안 어떤 영부인상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배병민 기자,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