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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마지막까지 분전을 펼쳤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생각보다 낮은 득표율에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선거 결과에 대해 겸허히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뒤늦게 대선전에 뛰어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선거 막판 보수 대결집을 외치며 이른바 '실버크로스', 나아가 1위 자리까지 넘보는 '골든크로스'를 이루겠다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결과가 나오자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쉽게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선거 결과를 수용하고, 자유한국당을 복원했다는데 만족하겠습니다."
막판 걷기 유세로 역전을 노렸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역시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비교적 담담한 표정이었지만, 짙은 아쉬움이 묻어났습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를…."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패배를 인정하면서 언젠가는 개혁보수의 열매를 맺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역시 결과를 수용하고, "이번 선거는 정의당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