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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혹시 크라우드펀딩이라고 아십니까.
온라인에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십시일반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말하는데요.
최근 미국 크라우드펀딩 시장에서 수억 원의 투자를 받은 한국 스타트업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미국의 유명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
국내 스타트업 제품이 이곳에서 최근 한 달 동안 8억5천만 원을 투자받았습니다.
이 사이트 모금액 가운데 최상위 0.05%에 해당하는 큰 금액입니다.
해당 제품은 다름아닌 동시에 듣고 말할 수 있는 이어셋으로, 시끄러운 곳에서도 상대방에게 소리를 깨끗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실제로 공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음악 소리가 시끄러운데요. 제가 직접 이어셋을 이용해 전화를 걸어보겠습니다. 들리시는 것처럼 주변 소음에도 통화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이 회사는 국내 기업인 KT는 물론 소프트뱅크와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판매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신두식 / 스타트업 '해보라' 대표
- "저희 제품이 글로벌 제품으로 인정을 받았고, 이것을 발판으로 투자 파트너를 구축해…"
맞춤형으로 수면을 도와주는 수면 안대를 개발한 이 스타트업도 해외에서 2억 원 넘게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우효준 / 스타트업 '프라센' 대표
- "미국과 싱가포르에서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일본과 유럽에 있는 업체하고도…."
국내 스타트업은 모두 3만여 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업체들이 해외 투자시장에서 잇달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