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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일여다야'의 대표적인 지역구 한 곳을 가보겠습니다.
서울 성북을인데요.
여당 후보 1명에 야당 후보 5명이 경쟁하는 레이스에 대해 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박준규 기자가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계륜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무주공산이 된 서울성북을.
이곳을 꿰차기 위해 무려 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서울성북을은 대표적인 일여다야 구도 지역입니다. 새누리당에선 김효재 후보 한 명만이 나섰지만, 야권에선 더불어민주당 기동민·국민의당 김인원·정의당 박창완· 무소속 이경애와 양규현 후보 등 모두 5명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1명의 여당 후보에게 5명의 야당 후보가 맞선 상황.
이곳 주민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전은희 / 서울 종암동
- "너무 많으신 것 같아요 후보가 너무 많고. 시민들이 느끼기에는 확 와 닿지는 않거든요. 정확한 색깔도 없고…."
▶ 인터뷰 : 이규연 / 서울 장위동
- "기억을 다 못하죠 사실. 저도 아까 전에 후보라고 (명함을) 받았는데 성북구을 같은데…."
여야 간 힘의 균형을 위해선 야권이 연대해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문경주 / 서울 돈암동
- "여당에 어부지리를 준다는 민심이 많은 것 같아요. (야권이 연대하면) 양당 체제에서 서로 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을 것이고."
▶ 인터뷰 : 박윤신 / 서울 길음동
- "여당이 세니까 이걸 견주려면 야당이 힘이 세야지 여당을 잡아주고, 균등해야 같이 정치를 해나가는 입장에선…."
지난 18대와 19대 총선에서 여야가 1승 1패씩 나눠 가진 지역구인 만큼,
이번 선거에선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