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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한 장의 사진'은 인천의 한 고등학교 정문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골라봤습니다.
저희 때만 하더라도, 학생주임 선생님과, 매서운 눈초리의 선도부 선배들이, 머리라던가 복장 불량한 학생을 골라냈었는데요.
이런 등교 문화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곰돌이 인형 탈을 쓴 학생이 따뜻하게 안아주며 프리허그로 하루를 시작하는 겁니다.
저러면 아이들 복장이나 두발 단속은 어떻게 할거냐며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긴 하지만, 이런 사랑을 받은 학생들이 더욱 더 규정을 잘 지켜줄거라고, 어른들이 우리 아이들을 한 번 먼저 믿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