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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아이들에게 얼마짜리, 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으시죠?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무엇인지 물어봤는데, 지갑 두툼하게 챙기셔야겠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크리스마스 선물 받고 싶은 사람? (저요!)"
모두가 기대하는 크리스마스, 아이들은 어떤 선물을 기다리고 있을까.
"스마트폰이요."
"가방이요."
"만화피규어요."
빈 종이를 나눠주고 받고 싶은 선물을 적어내게 했습니다.
「 가장 인기있는 선물은 스마트폰, 게임기와 장난감이 뒤를 이었습니다.
」
얼마에 살 수 있는지 대형마트에 가봤습니다.
워낙 고가인 전자제품은 차치하고, 장난감조차 수십만 원은 줘야 합니다.
▶ 인터뷰 : 문응선 / 서울 신설동
- "5만 원 생각했는데 10만 원 웃도네요, 너무 비싸요."
▶ 인터뷰 : 이승아 / 서울 신당동
-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 같아요. 아이는 이것저것 갖고 싶다고 하고…."
대목을 노린 상술인 줄 알면서, 아이들 기죽을까 울며 겨자 먹기로 어른들은 지갑을 엽니다.
▶ 인터뷰 : 장난감 매장 직원
- "40만 원짜리도 있고, 20만 원짜리도 있고, 거의 10만 원 이상이잖아요. 다 잘 나가요."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의 선물은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을 도왔던 문화에서 시작된 것, 지금의 현실이 씁쓸하기만 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