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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전부터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상봉 회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3년 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될 수도 있다는 희망에 지금 많은 실향민들이 설레어 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한 분이죠, 요 며칠 잠도 못 주무셨다고 하는데요,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하신 김남규 할아버지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안녕하십니까, 현재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70세)
[질문 2]
오늘 이산가족 상봉 신청을 하고 오셨다고요, 누구를 찾으시는 건가요?
- 형님 성함이 어떻게 됩니까, 살아 계신다면 연세가 어떻게 되실까요?
[질문 3]
지금 이산가족 상봉 회담 결과 어떤 마음으로 기다리고 계십니까?
[질문 4]
형님하고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헤어지게 되신 건가요?
- 인민군에게 잡혀간 후로 형님 소식은 전혀 들은 게 없으세요,
상봉 신청도 처음이시구요?
[질문 5]
6살 때면 꽤 어릴 때 헤어지신 건데
형님에 대해선 어떤 기억들을 갖고 계십니까?
- 지금이라도 형님을 만나면 단박에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까?
(혹시 신체적인 특징이라던가.. 기억하는 부분이 있습니까?)
[질문 6]
장남을 잃어버리고 부모님의 상심도 굉장했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언제 돌아가셨습니까? 생전에 형님을 많이 찾으셨겠지요?
- 부모님께서는 언제 형님 생각이 가장 많이 난다고 하셨습니까?
[질문 7]
이번에 상봉하게 되면, 정말 오랜만에 만나시게 되는 건데요.
누구누구 갈 예정인가요?
- 형님을 만나시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은요?
- 부모님이 전해달라고 남긴 말씀은 혹시 없습니까?
[질문 8]
모쪼록 오늘 회담이 좋은 결과를 갖고 와서 형님 꼭 만나 뵀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형님께 하고 싶은 말씀, 이 자리를 통해 살짝만 부탁드릴까요?
마무리 멘트>>
네, 김남규 할아버지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