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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우유 값이 오르네 마네 논란이 일다 인상이 보류됐는데요.
그 사이 슬그머니 교통 요금과 난방비가 속속 올랐습니다.
세금도 오르더니 서민들은 이제 물가 부담까지 떠안게 생겼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2살 된 딸 아이와 장을 보러 나온 주부 이지연 씨.
시장에 올 때마다 가격이 올라 선뜻 무엇을 사야 할지 망설여집니다.
▶ 인터뷰 : 이지연 / 서울 사당동
- "(유제품은) 2백 원 정도 오른 것 같아요. 많이 올라서 세일할 때 아니면 제값 주고 사기엔 꺼려져요."
주부들은 과일 한 봉지를 사기도 두렵습니다.
▶ 인터뷰 : 황선화 / 서울 보광동
- "오히려 적은 식구인데도 부담이 되는데 많은 식구일 때는 정말 부담이 되겠다고 느끼죠."
「실제로 여름철 장마가 길어지며 수박과 시금치, 상추 가격이 급격히 올랐습니다.」
문제는 식료품뿐만 아닙니다.
「도시가스와 지역난방, 우편요금이 최근 잇따라 올랐습니다.」
「또 세종시와 충남, 경남의 택시와 버스 등 교통요금이 올랐고, 」서울과 인천도 택시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다미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서민 경제와 관련된 물가들이 향후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민 경제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여기에 수천만 원씩 전세보증금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