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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민주당의 장외 투쟁을 놓고서는 국민들의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습니다.
이어서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우준혁 / 서울시 창동
- "국회의원이니까 국회에 들어가서 해야지, 굳이 밖에서 그렇게 투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 인터뷰 : 우선욱 / 경기도 안양시 안양동
- "야당이 자기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한다면 끝까지 집회하는 게 낫지 않나…."
민주당이 진행하는 장외 투쟁에 대해서 응답자의 42.9%는 민생을 외면한 명분 없는 정치공세라고 답했습니다.
42%는 여당에 끌려가지 않기 위한 당연한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찬성 42% 대 반대 42.9%'로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 자체가 뒤숭숭하다는 결론입니다.
정국 현안을 풀기 위한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대화 방식에 대해서는 5자 회담을 선택한 사람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원내대표가 만나는 5자 회담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 대사의 국정원 국정조사 증인 채택 문제에 대해서는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민주당은 두 사람이 국정원 댓글 사건의 경찰 수사에 개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두 사람이 사건의 당사자가 아니어서 증언대에 세울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와 관련해서는 추징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보다 조금 더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MBN과 매일경제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천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임의 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