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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본격적인 불볕더위 속에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장마 후 첫 전력경보가 발령됐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엄해림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앞서 말씀드린 대로 폭염으로 냉방 수요가 그븡하면서 전력사용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오후 1시 34분에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kW 미만으로 떨어지자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전력수급 경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20일 만인데요.
점심시간 직후인 오후 2시쯤에는 예비전력이 400만kW 미만으로 떨어져 '관심' 단계로 들어서면서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예비전력량은 432kW로 다소 올라간 상태이지만, 앞으로도 사용량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전력거래소는 긴장 속에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전력 당국은 절전 규제와 산업체 조업 조정 등의 수요관리 대책으로 최대 420만kW의 전력 수요를 감축할 예정인데요.
이와 관련해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오늘 낮에 전력거래소를 방문해 관련 기관장들과 대응 상황 등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또 다음주 수요일인 14일까지 1차 고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과 기업의 절전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력거래소에서 MBN뉴스 엄해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