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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도 시장경제가 급속히 침투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성산 전 북한 총리의 사위인,
강명도 경민대학교 교수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조봉현 연구위원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조 위원님, 북한에 시장경제가 조금씩 스며들면서 주민들 사이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각하다고 하던데요. 주민들 간 빈부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시장화가 진전되면서 나타나는 보편적 현상이 아닙니까?
- 평양에선 김정은 정권의 지원으로 수익 사업을 독점하는 거부들이 생겨나지만 지방 농민들 사이에서는 "올해 죽지 않으면 내년에 후회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생활고가 심각하다고?
Q. 한국의 대기업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삼성이잖아요? 북한에도 삼성같은 대기업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조선부강회사) 북한에도 재벌이란 말이 있습니까?
- 북한의 대기업의 경우, 우리와 어떻게 다른가요?
Q. 일반 서민들의 생활도 과거와는 상당히 달라진 것 같습니다. 휴대전화 가입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고, ‘나래현금카드’ 열풍도 불고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Q. 일각에선 북한 경제가 사회주의적 평등주의에서 벗어나 자본주의적 다양화로 움직이고 있단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북한의 6?28 경제개혁 조치가,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Q. 주민들이 자국 화폐보다 달러나 위안화를 선호하고 통용하는 현상(달러라이제이션, 위나나이제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1980년대 소련이 붕괴되기 직전, 이런 현상이 벌어졌단 분석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Q. 그렇다면 북한 주민들은 이런 변화와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지도 궁금하거든요?
Q. 요즘 북한에 한류열풍도 한창이라고 하던데요? 특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마당'이 활성화되면서, 젊은이들은 중국산보다 한국산을 훨씬 더 선호한다고?
- 초코파이, 신라면 등은 물론 각종 의류와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이 통용된다던데‥ 어떤 상품이 가장 인기가 있는지?
- 한국산이 워낙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심지어 짝퉁까지 등장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산은 상류층이나 살 수 있는 거지‥ 일반 서민들은 꿈도 못 꾸는 일이겠네요?
- 한국산 물품을 사고팔다가 적발되면 처벌받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물품이 북한에 유입되는 것인지?
Q. 제품부터 문화까지‥ 북한당국이 한류 차단을 위해 상당히 고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민보위부와 보안부에서 한류특별 단속반까지 가동중이라고‥ 그런데 원래 못하게 하면‥
더 하고 싶은 게 사람 심리지 않습니까?
감사합니다. 오늘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강명도 교수, 조봉현 연구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