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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태안에서 23명이 갑자기 바다에 빠진 것은 갯벌 속 깊은 골이라는 갯골 때문이었습니다.
「허리나 어깨까지 물이 찬 상태에서 큰 파도에 휩쓸려서 앞으로 밀려 나갔는데, 불과 3~4미터 앞이 갯골이었던 것입니다.
갯골은 물살이 빨라지고 4~5미터로 깊기 때문에 빠져 나오기 힘든 것입니다.
이 갯골에 대해서 마을주민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상황.
」 들어가지 말아야 할 곳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변을 당한 것입니다.
「 실종된 5명 중 2명은 어제 오전 6시를 조금 넘긴 시간, 백사장 5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됩니다.
또 다른 2명은 10시간이 지난 후에 첫번째 2명이 발견된 지점보다 100미터 더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고, 마지막에 발견된 한 사람은 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기에 오늘도 유족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고 오열했습니다.
또 네 가지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장례도 치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참 마음이 무거운데요, 먼저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