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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첫 장외 투쟁에 나선 가운데,
문재인 의원이 'NLL 포기 발언'이 사실이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계속되는 NLL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주도권을 잡는 승부수가 될지 자충수가 될지 관심인데요.
전해철 민주당 의원
전화 연결해서 민주당 내부의 분위기 들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1. 문재인 의원이 최근 불거진 NLL 포기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 "포기했다는 말이 사실이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조금 급작스러운 선언인데 민주당 내부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1-1. 그 동안 NLL 논란에 대해서 문재인 의원은 SNS에선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지를 밝혔지만 밖으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는데 갑자기 초강수를 둔 이유는 뭘까요?
1-2. 친노 내부에서도 의견이 다른 것 같습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어떤 이유에서건 전임 대통령을 현재의 정쟁으로 끌어들이는 걸 못마땅해 하는 눈친데요. 어떤가요?
1-3. 문재인 의원이 앞으로 나서면 아무래도 김한길 대표와의 파워게임으로 비칠 우려도 있을 텐데 괜찮을까요?
1-4. 정치 생명을 건 문재인 의원의 주장대로 ‘NLL 포기했다는 의미가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여당도 그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하겠죠?
2. '권영세 녹취 파일' 공방이 법적 고소 양상으로 확대되면서 정치권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예상 못한 건 아니지만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이후 중요한 본질은 사라지고 배가 산으로 가고 있는 것 같은데 문제없습니까?
3. 사실 국민들은 흙탕물 싸움에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단지 이대로라면 국정조사 제대로 이루어질지 의구심마저 드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3-1. 18명으로 구성된 국정조사 특위에 여야의 강경파 의원들이 대거 포함된 데다, 조사대상이 정보기관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증인 채택과 청문회 공개 문제에 대해서도 여야가 합의할 수 있을지가 남은 변수겠죠?
3-2. NLL 공방이 한창인 여야 지도부가 일제히 제2차 연평해전 11주기 행사에 참석한 것도 참 아이러니했습니다. NLL 논란 문제 어떻게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까?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