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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속도위반 단속 카메라를 피하려고 꼼수를 부리는 불법 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번호판에 빛이 반사되는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은 이젠 고전이 됐고, 최근에는 사용이 간편한 스프레이까지 등장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속도위반 단속장비에 촬영된 차량입니다.
하나같이 번호판에 빛이 반사되는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번호판 전체를 숨길 수 있는 스프레이까지 등장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지금 시각은 밤 9시 30분인데요. 빛 반사 스프레이에 단속 카메라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차량 번호판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도로를 주행해 보겠습니다."
시속 80km의 규정 속도를 위반하자 단속 카메라의 불빛이 번쩍입니다.
그런데 스프레이를 뿌린 곳은 번호 식별이 불가능합니다.
▶ 인터뷰 : 장인섭 / 전북경찰청 영상단속실 경위
- "적발된 차량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고 있습니다."
문제의 스프레이는 자동차 용품점이나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데, 자동차 휠에 쓰이는 것을 일부 운전자들이 불법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자동차 용품점 직원
- "(스프레이를) 뿌리고 만약에 적발되면 어디서 샀느냐? 카센터에서 샀다. 그러면 저희도 걸리는 거예요. 그래서 경고를 드리죠."
경찰은 주간에 순찰을 통해 불법 번호판을 단속하고,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끝까지추적해 형사처벌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