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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학의 전 차관 처리를 놓고 경찰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궁금한데요.
이런 가운데 성접대 피해 여성 가운데 1명이 김 전 차관을 고소한 사실을 경찰이 공개했습니다.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김학의 전 차관 체포영장을 사실상 기각한 지 하루 만에 경찰이 새로운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건설업자 윤 모 씨의 별장에 성접대를 위해 동원됐던 피해 여성이 김 전 차관을 최근 고소했다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이 김 전 차관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소장엔 2008년 윤 씨 별장에서 김 전 차관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고 처벌의사를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수사상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고소사실을 공개한 것은 체포영장을 반려한 검찰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아울러 피해여성의 고소사실이 공개되면서 다른 피해여성들의 고소가 이어질 지도 관심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