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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지구촌 곳곳에서 막말,망언 종결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삶 자체가 아픔이었던 ‘위안부’ 할머니들을 향해 ‘매춘부’란 표현을 쓴
일본 우익단체가 있었는가하면,
최근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것을 놓고,
극우의 한 단면인 ‘인종주의’ 경향으로 흐를 가능성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남경태 문화평론가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선생님, 이것저것 짚어봐야 할 얘기가 많은데요. 먼저 일본 얘기부터 해봐야겠습니다. 물론 일본 내부에서도 극우세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긴 하지만‥ 확실히 아베정권이 들어선 이후, 우경화가 심해진 건 사실인거죠?
(아베가 어떤 사람인지, 좀 짚어주신다면?)
Q. 아베에 이어 또 다른 막말 종결자로 급부상한 인물이 바로,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인 ‘하시모토 도루’입니다. 특히나 한국인들에게 있어 독도보다 더 민감한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면서 막말을 하는 것을 놓고, 누리꾼들은 그들의 DNA가 궁금하다‥ 이런 글까지 올렸는데요. 전세계에서 지탄을 받으면서까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가 궁금하거든요?
Q. 한 전문가는 이런 얘길 하던데요. (허문도 전 국토통일원 장관)
“일본의 우경화 바탕엔 한국과 중국에 대한 적대심이 있다.”
과거역사를 돌아볼 때‥ 우리가 일본에게 적대심이 있는 건 당연한 건데, 일본이 우리에게 적대심이 있다? 이해가 잘 가질 않는데요?
Q. 그렇다면 아베를 중심으로 한 우익화 세력들의 전략이 일본인들에게 먹힌다고 봐야 할까요? (일본 국민성을 볼 때)
Q. 일본하면 ‘천황’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매개가 바로 천황이라고 들었거든요? (일본의 국민성을 알려면‥ 천왕의 의미부터 알아라?)
‘일본의 전통적 사무라이 약탈문화’ 역시 천황 때문에 형성?
Q. 그동안은 일본의 우경화와 관련해서만 걱정을 했었는데요. 요즘 한국에서도 그와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벌어진 역사왜곡 논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Q.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소수집단‥ 강경보수라고 불러야 할까요? 어쨌건 그들은 유독 호남과 북한을 공격의 타깃으로 삼고 있거든요? 이유가 무엇이라 보시는지요?
Q. 이들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참 높습니다. “오프라인에서의 활동인지라 아직 폭력행사로까진 발전하지 않았지만‥ 과거 독일의 나치주의자들이 유대인을 배척의 타깃으로 삼던 것을 연상케 한다‥” “극우의 한 단면인 인종주의 경향으로 흐를 수 있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Q. 온라인을 통해 활동하는 친구들이 대부분 젊은 청년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들이 이런 극우적 행태를 보이게 된데는 의도적이든 아니든‥ 공안당국과 일부 보수언론이 조장한 측면도 크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Q.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필수로 국사를 공부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국사과목의 위상이 시대에 따라‥ 정권에 따라 휘청이게 됐습니다.
서울대를 가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 굳이 국사에 대해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인식이 있다고?
이러다 보니 당연히 역사의식이 부족해 질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감사합니다. 오늘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남경태 문화평론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