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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는데요..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속담이 있는 만큼
이제 출범 한 달 남짓한 새 정부, 새 대통령을
걱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저만 그럴 걸까요?
이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허심탄회하게 들어보겠습니다.
정치평론가 이석우, 유창선, 이종훈 박사 나오셨습니다.
1.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듯 합니다?
☞ [리얼미터] 朴대통령, 1주새 6.9%p 폭락
[리서치뷰] 朴대통령 지지율 43.4%로 추락
[동아일보] 朴대통령 지지율 49.8%로 추락
[한국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또 하락 41%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인사 파동의 후폭풍으로 40%대 중반으로 추락했다. 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25~29일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은 지지도는 전주보다 6.9%p나 급락한 45.0%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주간 집계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로 조사된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2월말 취임 당시 <리얼미터>가 실시한 박 대통령 지지율이 54.8%였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한달새 10%p 가까이 수직추락한 셈이다.
특히 박 대통령 지지율은 새누리당의 지지율 47.1%보다도 낮아져 향후 당에 대한 통제력도 약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2. 특히나 이번 어제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새누리당의 지지율 보다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지난 주말 당청워크숍에서 쓴소리를 쏟아냈던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여요?
3. 이런 와중에 17초 사과대독, 여기에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내정됐다 낙마한 김종훈 전 내정자가 미국의 유력 일간지에 ‘한국의 폐쇄적인 문화에 희생됐고,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한 논란까지... 국민들의 여론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4. 이제 박근혜 대통령 취임 한 달을 갓 넘어섰습니다. 이런 상황의 지지율 하락, 우려해야할 만큼 심각한 상황일까요?
1. 이명박 전 대통령도 취임 직후 세 명의 장관 내정자 낙마로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까? 인사문제로 취임 초 지지율 하락을 겪은 점 등은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과 상당히 비슷하면서도 비교가 되는 점인데요?
2. 반면 여의도 정치를 무시했던 이명박 대통령과는 달리 박근혜 대통령은 당정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 그러나 지난 주말이후로 당청관계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친박계 의원들이 작정한 듯 쓴소리를 쏟아 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박근혜 대통령이 과연 이들의 쓴소리를 제대로 들을 것인가? 아니면 거리두기를 할 것인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 4월 재보선이후 당으로 돌아올 김무성, 이완구 전 지사의 역할, 그리고 5월 있을 새 원내대표 선출과정이 당청관계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겠죠?
3. 측근을 너무 기용해 쓴소리를 들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 반면 측근, 친박계를 배제해 서운하다 소리를 듣는 박근혜 대통령.. 누가 더 나은 걸까요? (그런데 박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보다 측근기용을 덜하긴 한건가????)
1. 임기 내내 불통 논란을 빚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 되려 퇴임 후 페이스 북도 하시고... 천안함 용사들의 묘역과 미국방문 예정 등... 박근혜 대통령과 동선이 비슷하게 겹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2. 역대 대통령들이 퇴임 후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지 않나 싶은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평론가 이석우, 유창선, 이종훈 박사였습니다.
이른바 원조 친박계 의원들이
앞장서서 박근혜 정부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인사 참사에서 불거진 비판이
박 대통령 국정철학 전반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는데요.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 연결해서
그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1.
새누리당 지도부가 박근혜 정부를 향해
말 그대로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먼저 그 내용들을 좀 살펴보죠.
1_1. 창조경제
-> 한선교 의원 “너무 학구적이다. 도대체 창조경제가 무슨 말이냐”
1_2. 소통
-> 유승민 의원 “ 여당 의원들에게도 이렇게 전도하듯 하는데, 어떻게 국민과의 소통이 잘 될 수 있냐”
1_3. 인선
-> 김재원 의원 “대통령이 후보자 한 명을 툭 던져준 결과” 책임 회피나 하고 있다“
1_4.
박근혜 정부 복지정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바로 증세 마련 부분인데,
의원님도 이 부분에 대해 지적하셨다고요?
2.
박근혜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이죠.
‘창조 경제’부터 ‘불통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소통 부분까지
박 대통령 국정철학 전반에 걸쳐 지적이 이뤄졌는데, 어느 정도 동의하십니까?
3.
박근혜 정부의 가장 큰 문제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3_2. 청와대 참모진들에 대한 평가는?
1.
그런데 사실 이런 비판들은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부터 꾸준히 지적된 부분 아닙니까?
왜 하필 이 시점에 발언이 나왔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1_2.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갤럽 44%->41%)
4·24 재보선과 6월 지방선거를 의식해
선긋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요.
2.
발언한 의원들을 살펴보면-
유승민, 한선교 의원, 대표적인 원조 ‘친박계 의원’ 아닙니까?
그래서 항간에는 대선 승리 후 배제 된
서운함이나 불만들이 폭발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2_2.
한선교 의원
“ 여기 있는 사람 모두 박 대통령과 10년 이상 같이 해서 이미 잘 알고 있다“
3.
이런 새누리당 의원들의 행보가
내달 초 새 원내대표 선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그동안은 박근혜 정부 출범 첫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인만큼 대통령에게 힘을 보태는‘대통령 지원론’에 중점이 맞춰져 친박계 인사가
유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는데,
좀 변화가 있지 않을까요?
4. 바로 어제였죠.
서병수 사무총장이 “박근혜 정부 국정운영 철학에 흠집을 내보겠다는 시도가 엿 보인다”
친박계 의원들의 잇따른 발언에 청와대가
불편한 심기가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_2.
당내 비주류 일때 일사불란했던 친박계가
권력 핵심부에 진입하면서 입장이 갈리는 것 아니냐- 친박계 분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요.
5.
이번 워크숍으로 당청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란 평가가 있습니다.
앞으로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관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