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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북과 경남, 서울과 수원 간의 프로축구 컵대회 4강전이 모레(28일) 열리는데요.
단판 승부를 앞둔 네 팀 감독들은 피 말리는 접전을 예고했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준결승전에 오른 감독들은 '한 골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성효 / 수원 삼성 감독
- "단기전이기 때문에 골은 한 골 승부라고 생각합니다. 견제해야 할 선수는 서울에서 데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빙가다 감독은 '숙명의 라이벌' 수원과 경기를 앞두고 상대 공격수 염기훈을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빙가다 / FC서울 감독
- "수원은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특히 염기훈의 침투패스가 좋아서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재치있는 농담으로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최강희 / 전북 현대 감독
- "조 감독님이 이제 큰일을 하셔야 하니까 이렇게 작은 대회는 양보해 주실 것 같습니다."
조광래 감독 대신 참석한 김귀화 경남 코치는 양보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김귀화 / 경남FC 코치
- "전북전을 올해 두 번 경기했는데 한 번을 못 이겼습니다. 어웨이 두 경기였는데. 삼세번이라고 이번에 준결승을 심기일전해서 꼭 이기고 싶습니다."
4강전에서 승리한 두 팀은 다음 달 25일 결승전을 벌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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