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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파나마를 공식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마르띠넬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와 통상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파나마의 광물자원 개발과 인프라 건설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중미 3개국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 정상으로는 수교 후 처음으로 파나마를 방문했습니다.
바렐라 파나마 부통령의 영접을 받은 이 대통령은 곧바로 대통령궁으로 이동해 마르띠넬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파나마 FTA의 조속한 체결에 뜻을 같이하고, 파나마에 진출한 한국민의 체류기간 연장에도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파나마의 광물자원 개발과 인프라 건설 등에서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고, 마르띠넬리 대통령은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상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양국간 교역과 투자 확대를 위한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이른 시일 내에 체결하기로 하는 등 13개 항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두 정상이 CEO 출신으로서 가진 공통점이 양국 경제 협력을 위한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칠레와의 FTA를 예로 들며 "더 많은 중남미 국가와 FTA를 체결해 교역관계를 증진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파나마시티)
- "이 대통령은 내일 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회원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하는 등 중미 국가와의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합니다. 파나마시티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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