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천 웅진군 앞 해상에서 고기잡이 어선이 침몰해 선원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현재 해경은 함정 10여 척과 항공기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선이 침몰한 지점은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울도에서 서쪽으로 약 40킬로미터 떨어진 해역.
당시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5명과 베트남 선원 2명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오늘(2일) 아침 7시 20분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인천 해양경찰은 사고 해역을 수색하다 오전 10시 30분쯤 기관장 57살 박 모 씨의 시신을 인양했습니다.
하지만, 실종된 선장 53살 연상돈씨를 비롯해 선원 6명의 행방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수영 / 인천해양경찰청 공보실
- "안개가 많이 끼어서 시정이 100미터 내외여서 구조에 어려움이 있고 항공기 수색은 거의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어선은 충남 태안에서 조업지로 출항하다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강만호와 마지막으로 교신한 뒤 자취를 감췄습니다.
▶ 인터뷰(☎) : 어업정보통신국 관계자
- "6월 1일 밤 22시 40분에 조업 중인 강만호와 교신을 하고 교신이 끊겼습니다."
현재 해경과 해군 측은 함정 10여 척과 항공기 2대를 동원해 사고해역 일대를 수색하는 한편, 정확한 침몰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 sph_mk@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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