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 / 사진=한 의원 페이스북 캡처 |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제 탄핵을 위해 필요한 찬성은 단 한 표입니다.
한 의원은 오늘(12일) 페이스북에서 “이번 주 토요일 표결에 반드시 참여해서 바로잡겠다”며 “우리 선택이 국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빠르게 인정하고 신속하게 교정해야 한다. 그것만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의 거취는 본인이 선택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선택해야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선택에 우리 당도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의원 찬성으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공개 찬성 의사를 밝힌 여당 의원은 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앞서 ▲조경태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김재섭 ▲진종오 의원이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탄핵안 가결(찬성 200표)을 위해서는 여당에서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만 합니다.
다만 이날 징역 2년형이 확정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의원직 승계를 위한 행정 절차가 언제 마무리될지 예측할 수 없어 일각에서 찬성표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조 대표의 비례대표 의원직은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
조 대표는 “절차가 언제 완료될지는 현재로서는 모르는 상황”이라며 “다만 오전 (대법원) 선고 결과를 보고, 법원과 국회, 선관위로 이어지는 절차를 빨리 해달라고 요청해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승계가 완료되면 후임인 백 교수가 투표하게 될 거란 설명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