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역효과가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정적들을 향해 "미치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미국은 다시 강해질 것이니 걱정하지 마라"고 반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추수감사절 메시지로 '통합'을 강조한 바이든 대통령.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계획에 대해 "역효과가 있어서, 재고가 필요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미국은 태평양, 대서양, 그리고 두 동맹국인 멕시코와 캐나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좋은 관계를유지해야 할 겁니다."
나아가 미국 민주당은 대통령에 의한 일방적 관세 부과를 금지하는 법안까지 발의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강경했습니다.
추수감사절 메시지에서도 "좌파 미치광이들은 미국을 파괴하려고 노력했지만 비참하게 실패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미국은 곧 강해질 테니, 걱정하지 마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범죄와 마약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미국에 쏟아져 들어온다며, 이 문제가 해결하기 전까지 두 국가의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난 4일)
-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펜타닐을 판매하면, 우리는 25% 정도의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행보는 앞으로 더 강화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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