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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 같은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은 내년부터 의무화되는데, 도입 초기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상당수 기업들은 국제회계기준 IFRS에 대해 기준이 모호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자회사 실적을 포함시켜야 하는데, 어디까지 포함시켜야 할 지부터 문제입니다.
IFRS는 연결재무제표 작성 대상을 지분율 50% 넘거나 '실질지배력'이 있는 기업 등으로 규정짓는데, 실질 지배력 여부를 입증하기가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새 회계기준에 따르면 관련세법을 조속히 정비하지 않을 경우 법인세 부담도 커집니다.
▶ 인터뷰 : 이원선 / 한국상장사협의회 상무
- "IFRS에 대한 법규, 세제에 대한 정비가 빨리 이뤄져야겠고, IFRS 시스템 구축 등에 일시에 거액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세제상 인센티브도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년 IFRS 전면 도입을 앞두고 있지만, 1천억 미만 중소기업 30% 이상은 아예 준비에 착수하지도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한슬기 /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기존 회계기준과 많은 차이가 있어 회계법인과 컨설팅이 상당히 오래 걸리고 있고, 작은 기업들은 필요성을 많이 못 느끼는 상황에서 정부가 강제도입한 것이어서 지연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보완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IFRS 도입 초기 혼란이 예고되는 부분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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