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 샤워장 식당 바로 옆…걸어서 10~20초"
지난 6월 '고성 카니발' 사건과 같은 동네
지난 6월 '고성 카니발' 사건과 같은 동네
↑ A씨가 제보한 CCTV 화면. 두 남성이 물놀이 후 인근 식당에 무단 침입하고 있다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
강원도 고성의 한 식당에 두 남성이 무단 침입해 식당에 배치된 수도로 샤워했다는 제보가 들어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해당 내용을 고발하는 글과 함께 당시 상황이 적나라하게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이 올라왔습니다.
제보자 A씨는 "오전 10시에 두 남자가 물놀이를 하고 옆 가게에 서핑 보드로 막힌 입구를 뛰어넘어 왔다"며 "수족관 청소용 수도로 구석구석 깨끗하게 씻고 당당하게 셀카를 찍고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 서핑 보드로 막힌 입구를 뛰어넘고 있는 남성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
이어 "하도 적나라하게 씻어서 씻는 사진은 생략한다"며 "옆 가게 사장님의 고민을 받아들여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참고로 공용 샤워장은 걸어서 바로 옆에 있다"며 "걸어서 10~20초"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용 샤워장 요금 얼마나 한다고 그걸 아끼려고 저러냐", "현수막 제작해서 부착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번 일이 벌어진 강원도 고성의 관광지에는 지난 6월에도 무단침입
이처럼 관광객들의 '민폐' 행위가 계속해서 속출하고 있어 조속한 예방과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변혜인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anny551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