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산타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지수가 단숨에 1,68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주식시장에 활기찬 기운이 넘쳤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오르며 20포인트 오른 1,682를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보합권에서 지루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상승탄력을 키워나갔습니다.
특히, 기관이 결산을 앞두고 수익률 관리를 위해 종가를 관리하는 윈도 드레싱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7백억 원, 3천8백억 원의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은 6천3백억 원 팔았습니다.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의료정밀과 기계, 유통업 그리고 운수장비가 2% 넘는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소폭 올라 79만 원을 기록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SK텔레콤도 2~3% 안팎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밖에, 온미디어가 CJ오쇼핑에 인수됐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사흘 만에 반등하며 510선을 회복했습니다.
기관의 매수 유입으로 코스닥지수는 2포인트 오른 511로 장을 마쳤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도 일본 니케이지수, 대만 지수, 중국 상해지수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국내증시 상승과 글로벌 달러 약세로 하루 만에 하락하며 또다시 1,17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환율은 어제보다 8원 60전 내린 1,17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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