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빵 인기…그 중심에는 '띠부띠부씰'
희귀 포켓몬 그려진 스티커…중고거래 시장에서 약 5만원에 거래되기도
희귀 포켓몬 그려진 스티커…중고거래 시장에서 약 5만원에 거래되기도
↑ 포켓몬빵 / 사진=연합뉴스 |
199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포켓몬빵이 16년 만에 재출시되며 다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판매 시작 이후 편의점 빵 매출 1위에 올랐으며, 출시 일주일 만에 150만개 이상 팔리는 기록을 써냈습니다.
특히 빵 안에 동봉된 1세대 포켓몬 스티커, 일명 '띠부띠부씰'(‘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티커)이 이번 인기의 핵심적인 이유로 꼽힙니다. 어린 시절 추억을 그리워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완전히 저격했다는 평가입니다.
이같은 상황에 중고 거래 앱이나 사이트에서는 포켓몬 스티커를 구매하거나 ‘리셀(되팔기)’ 혹은 교환하려는 이용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25일)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는 최근 2주간(2월28일~3월13일) 가장 활발하게 검색된 아이템으로 ‘포켓몬 관련 아이템’이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번개장터에 따르면 3월 둘째 주(3월7일~3월13일) 번개장터 내 ‘포켓몬’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약 5만 8000건으로, 출시가 이뤄진 2월 넷째 주(2월21일~2월27일) 대비 약 2304% 증가했습니다. 3월 셋째 주(3월14일~3월20일) 가장 높은 검색량을 기록한 키워드 역시 ‘포켓몬’이었습니다.
포켓몬 세계관에서 희귀 포켓몬으로 유명한 '뮤'가 그려진 스티커는 중고거래 시장에서 약 5만 원대에
한편, MZ세대의 추억을 제대로 소환한 포켓몬빵이 큰 인기를 끌면서 해당 제품을 구하기 위해 일명 ‘선예약’부터 ‘끼워팔기, 심지어 '오픈런' 등을 하는 사례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정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cky627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