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연평도 포격전 11주기를 이틀 앞둔 21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을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참배하고 있다. 2021.11.21 / 사진 = 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선대위 쇄신 문제와 관련하여 "국민의 뜻을 신속히 반영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이 가능하도록 민첩하고 가볍고 기민한 대응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1일) 오전 대전 국립현충원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국민과 당원의 뜻은 변화와 혁신에 있다"며 "저조차도 변화와 혁신이라고 하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반성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부에서는 마치 당권에 대한 말인 것처럼 곡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당의 비전과 방향을 말씀드린 것이라는 점을 강조드린다"고 했습니다.
어제(20일) 이 후보는 전날 오전 충남 논산 화지중앙시장 연설에서 "덩치만 크고 하는 일은 제대로 못하는 선대위, 국민의 의지와 우리의 책임만 남기고 다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한 바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권력, 지위, 직책 다 던지고 오로지 실력과 국민을 위한 충정, 열정을 가진 사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두꺼운 보호복 다 벗어던지고 날렵하게 가볍게 국민이 원하는 곳을 향해 가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당 또는 선대위가 너무 무겁다. 너무 느리다. 민감하지 못하다는 지적들이 있다"며 "국민의 뜻을 신속하게 반영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이 가능하면 민첩하고 가볍고 기민한 대응체계를 만들어야 겠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대위 쇄신에 대한 전권 위임을 검토 중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엄중한 상황이라 어떤 상황을 가정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좀 섣부르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 긴급 의총이 열린다고 하니 거기서 당의 의사가 좀 취합이 되면 그때 말씀을 좀 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연평도 포격전 11주기를 맞아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았고,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고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
이어 "특히 민간인 지역에 대한 도발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며 "희생된 장병들이 정말 꽃다운 청춘들인데 안타깝게도 이런 일들을 당한 점에 대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