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전부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정식 조문도 시작됐습니다.
정·재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1 】
강재묵 기자. 아침부터 조문객들 발길이 이어졌다고요.
【 기자 】
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 전 대통령의 빈소에는 오전부터 조문객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9시40분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빈소를 찾았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역시 이른 시간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주요인사 역시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한 것이라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빛과 그림자가 있는 거죠. 그러나 결코 그 빛의 크기가 그늘을 덮지는 못할 겁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그분의 과를 오롯이 덮고 갈 수 없는 분들도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전두환 대통령 일가와 달리 평가될 부분이 있다, 저는 그런 생각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오늘 TV 토론을 마치고 빈소를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재계 인사들도 오늘 빈소를 찾았습니다.
【 질문2 】
노 전 대통령 가족들이 직접 조문객을 맞고 있는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노 전 대통령 빈소가 마련된 곳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3호실입니다.
현재 장례식장 내부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서 일부 정해진 취재진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빈소 안에서는 맏딸인 노소영 씨가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고, 아들 노재헌 씨가 오늘 오전 해외에서 귀국해 정오쯤 이 곳 장례식장에 도착했습니다.
노소영 씨와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인, 노 전 대통령의 사위 최태원 SK그룹 회장 역시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 인터뷰 : 최태원 / SK그룹 회장
- "마음이 아픕니다. 오랫동안 고생하셨는데, 이제 영면을 잘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유족들은 오늘 밤 10시까지 조문객을 맞이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