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울 슈퍼매치 도중 "한 명만 남는다"
작품 속 생존 인원수 공개 안 돼…누리꾼들 황당
작품 속 생존 인원수 공개 안 돼…누리꾼들 황당
↑ 박문성 해설위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포스터 / 사진=MK스포츠, 넷플릭스 제공 |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이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박문성 해설위원이 축구 경기 해설 도중 '오징어 게임'의 결말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 위원은 그제(2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수원삼성블루윙즈와 FC 서울의 '슈퍼매치'에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중계에 나섰습니다.
후반전, FC 서울이 1대 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배 아나운서는 "무승부가 되면 웃는 팀이 많아지는 오징어 게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이때 박 위원은 "'오징어 게임'에서 마지막에 한 명만 남잖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초반부에는 최종 우승자가 몇 명인지 구체적인 인원수가 공개되지 않습니다.
박 위원의 발언에 당황한 듯 배 아나운서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고, 이내 화제를 돌렸으나 경기 이후 해당 경기를 시청하던 일부 누리꾼들은 박 위원이 스포일러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축구 경기 끝나고 '오징어 게임'을 보려고 했는데 원치 않게 결말 스포를 들었다"며 황당함을 드러냈습니다. 다른 누리꾼들도 "해외 영화들처럼 공동 우승자가 나오는 반전이 있을 줄 알았다", "명백한 스포"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 명만 남는 게 그렇게 큰 스포는 아닌 것 같다", "악의를 갖고 한 스포일러도 아니고", "오히려 그 상황이 웃겼다" 등의 의견도 나왔습니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 사진=넷플릭스 제공 |
한편, '오징어 게임'은 도박으로 빚더미에 앉는 등 벼랑 끝에 몰린 인물
'오징어 게임'은 국내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1위에 오르며 관련 굿즈 생산을 비롯해 다양한 패러디를 양산해내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