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하정우 측 "개인적인 부분이라 몰라"
↑ 배우 김용건 / 사진=스타투데이 |
배우 김용건(76)이 39살 연하의 여성 A 씨에게 낙태 강요 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오늘(2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용건은 최근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며 "김 씨 소환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A 씨와 지난 2008년 처음 만나 약 13년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다 지난 3월 A 씨가 임신 소식을 전하면서 혼전 임신 및 출산을 놓고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김 씨는 76세라는 나이가 부담스럽다며 현실적인 이유로 출산을 반대했고, A 씨는 "13년을 숨어서 만났는데 이제는 배 속에 있는 생명까지 지우라 한다"며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결국 지난달 24일 A 씨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이다"며 김 씨를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했습니다. 이에 출산을 반대하던 김 씨도 입장을 바꿔 출산을 지원한다고 했으나 A 씨 측이 대화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 측은 "법무법인을 통해 대응하겠다"며 해당 사건과 관련해 즉답을 피했으며 김 씨의 아들인 배우 하정우 측도 "하정우 씨의
한편, 김 씨는 1967년 KBS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친숙한 이미지로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1977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배우 하정우와 차현우 등 2남을 자식을 뒀으나 1996년 이혼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