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사실무근…근거 없는 주장에 법적 조치 취할 것"
오늘(1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이하 파리바게뜨노조)는 사측이 벌인 '노조 파괴 공작'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사측을 부당 노동행위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습니다.
파리바게뜨노조는 이날 중구 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리바게뜨의 제빵·카페기사를 운영하는 피비파트너즈 경영진이 나서 '민주노총 조합원 0%'라는 목표 아래 민주노총 탈퇴와 한국노총 가입을 지시하고 관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경영진이 중간관리자들을 소집해 '민주노총 조합원만 지속적으로 찾아가 탈퇴하도록 하라'고 지시했고, 민주노총을 탈퇴시키고 한국노총에 가입시키면 회사 업무추진비로 포상금까지 지급했다"는 전직 중간관리자의 제보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실적에 따라, 많게는 1인당 현금 포상금 5만원을 지급했다는 겁니다.
노조는 이사(본부장)가 아침마다 중간관리자들을 모아놓은 자리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민주노총 조합원 명단을 관리했다며, 한 임원은 매장을 방문해 민주노총 조합원에게 '민주노총의 입장을 대변해보라'며 몇 시간씩 괴롭혔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화섬노조 파리바게뜨지회에서 지난 3월부터 6월 말까지 400명의 조합원이 탈퇴했습니다.
이에 이들은 “그전까지 매달 한자리수 정도 탈퇴했지만 노조 가입자도 꾸준히 있었다”면서 “매달 100명씩 노조를 탈퇴하는 것은 비정상적이고 이례적”이라고 생각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노
한편 이러한 노조의 주장에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며 “제기된 문제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사실관계를 밝힐 것이며 노조 측의 근거없는 주장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