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르다고 밝히며, 아무런 조건 없이 북미 정상이 만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의향이 없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젠 사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는 것이 포함되나요?) 바이든 대통령의 접근방식은 상당히 다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것은 그의 의도가 아닙니다."
김 위원장과 직접 만나 협상을 하려 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 접근법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겁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두 정상이 만날 일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5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을 향해, 긴장을 고조시키면 상응한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최종 결과가 비핵화가 된다면 대화에 나설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5일)
- "일정한 형태의 외교에 대한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 정책 검토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있어 조만간 새로운 대북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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