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연이은 총격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7일)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저녁 필라델피아에서 두 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전날 오후 6시 30분쯤 필라델피아 북동부 옥스퍼드서클에서는 신원 불상의 남성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며 총을 쏴 11세와 14세 소년이 맞았습니다.
11세 소년은 목에 총을 맞았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습니다.
다른 소년은 팔과 발목에 총을 맞았고 병원에서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소년들을 노리고 총격을 가했는지는 현시점에서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오후 8시쯤 피시타운에서도 한 남성이 술집 인근 거리에 서 있던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해 17세 2명을 포함해 7명이 부상했습니다. 부상자 중 42세, 23세, 21세, 18세 남성 4명은 중태입니다.
경찰은 감시카메라 영상을 통해 사건 현장 건너편 카지노 주차장에 있던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 주변에 사람이 모여있던 것을 확인하고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SUV에서는 권총 2정이 발견됐고 세단은 도난차량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차들 주변
펜실베이니아주 지역방송 WPVI 등은 용의자 1명이 구금돼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두 건의 총격사건이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엊그제(26일)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에서도 두 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최소 8명이 다쳤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