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01세 철학자'로 불리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자택을 방문해 조언을 들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2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김 명예교수 자택을 방문해 그와 2시간 가량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들의 만남은 윤 전 총장이 "찾아뵙겠다"고 먼저 연락하고 김 명예교수가 이에 수락하면서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김 명예교수는 이번 만남에서 '상식'과 '정의', '인재를 올바르게 쓰는 법' 등에 초점을 맞춰 조언했습니다.
김 명예교수는 "중요한 건 유능한 인재 한 사람이 나오는 게 아니라 함께 일할 줄 아는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울타리 안에서 내편 안에서만 하면 인재가 안 나온다", "편가르기를 하면 잣대가 하나가 안 된다. 정의를 상실하면 그 사회는 유지할 수 없다는 게 상식이다", "국가를 위해 판단하면 개혁이 되지만 정권을 위해 판단하면 개악이 된다" 등의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총장은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새겨듣겠다"며 "또 찾아뵙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4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22일)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한 결과, 윤석열 전 총장이 39.1%, 이 지사가 21.7%, 이 전 대표
특히,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53.8%)과 50대(43.7%), 대구·경북(50.1%)과 부산·울산·경남(46.9%), 보수성향층(58.5%)과 중도성향층(43.5%), 국민의힘 지지층(72.4%) 등에서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