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코리아(이하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월경을 위한 기부 캠페인 '바이엘과 함께해요, 건강한 꽃길! 건강한 월경!' 행사를 지난 5일 진행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여성 질환 인지 제고에 앞장서 온 바이엘 코리아가 2021 세계 여성의 날 글로벌 주제인 '여성에 대한 편견과 불평등에 도전하세요(Choose To Challenge)'와 연계했다.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사회적 편견으로 외면 받아온 월경 관련 질환과 치료에 대한 필요성 등을 알리고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산부인과 의료진 627명이 참여해 '건강한 월경'에 대한 격려와 여성 건강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고, 총 600 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해당 기부금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에 전달됐다. 나는봄 센터는 10대 여성 청소년의 건강권 보호와 회복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서울시 산하 단체다. 전달된 기부금은 여성 청소년들에게 월경 관련 질환에 대한 교육, 진단 및 치료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서울삼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최두석 교수는 "월경에 대한 언급이 사회·문화적으로 터부시된 탓에 아파도 참고 숨김으로써 여성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여성들이 더 적극적으로 산부인과의 문을 두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정기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 총괄은 "올해 세계 여성의 날의 주제인 '도전'은 여성 건강에 꼭 필요한 키워드"라며 "바이엘은 월경 관련 질환과 그 치료에 대한 낮은 인식을 극복하는데 지속적으로
이어 "이번 기부가 여성 청소년들이 자신의 월경 건강 상태를 당당히 이야기하고 적절한 진료를 통해 더 큰 질환을 예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바이엘은 앞으로도 여성들의 건강한 월경과 삶을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시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