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휴가철을 맞아 바다와 계곡 등으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 무엇보다 물놀이 안전사고에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최근 3년 사이 물놀이 사고는 주말과 오후 시간에 많이 발생했던 만큼 이 시간대에 피서객들은 특히 조심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강폭이 넓고 물살이 빠른 경기도 가평의 한 하천.
물놀이를 즐기던 한 남성이 갑자기 급류에 휘말려 허우적댑니다.
이때 대기 중이던 안전요원이 신속히 구명튜브를 던져 이 남성을 구조합니다.
안전요원은 심폐소생술로 응급조치를 한 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차량에 환자를 실어 병원으로 이송시킵니다.
물놀이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소방방재청이 주의보를 발령하고, 구조훈련을 벌였습니다.
방재청은 물놀이 사고의 절반가량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다며,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특히, 주말 점심때 이후 긴장이 풀리고, 피로가 쌓이는 오후 시간대에 주의해야 한다고 방재청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방재청은 물놀이 인명피해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이미 사고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박연수 / 소방방재
- "시·군·구 모두 힘을 합쳐서 이제 물놀이 안전시설들을 현장에 설치하고, 안전요원들을 현장에 배치해서 물놀이 안전사고를 적극적으로 막을 것입니다. "
또 희망근로자와 아르바이트생을 뽑아 물놀이 사고를 예방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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