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씨 자살사건에 대해 경찰이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이 사건과 관련된 인사 7명을 사법처리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사회 1부입니다.
【 질문 1 】
고 장자연 씨 사건과 관련해 사법처리된 인사 는 누굽니까?
【 기자 】
네, 경찰은 고 장자연 씨 사건과 관련해 모두 7명을 사법처리했습니다.
장 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를 구속하고 전 매니저 유장호 씨에 대해서는 김 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강제추행혐의로 입건됐던 모 금융인 등 5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모 언론사 간부 등 13명에 대해서는 혐의 없다며 불기소 또는 내사 종결했습니다.
소속사 전 대표 김 씨에 대해서는 폭행 등 혐의에 술자리를 강요한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장 씨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를 붙잡은 뒤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 등 피의자 2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장 씨와 함께 술자리에 나갔던 동료 여배우도 불러 김 씨와 대질신문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씨의 술자리 강요 혐의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는 조사가 진행돼 강요혐의가 추가된 걸로 보입니다.
지난 3월 7일 장 씨가 숨졌고 장 씨가 사회 유력인사들에 대한 접대를 강요당했다는 문건이 공개되면서 수사는 본격화됐습니다.
하지만, 110여 명의 참고인을 조사하며 넉 달 동안 계속됐던 경찰수사는 결국 성 접대 의혹은 명확하게 밝히지 못한채 관련인사 7명을 처벌하면서 끝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분당경찰서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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