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 질서의 재편 등을 논의하기 위한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회의가 오늘 오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라호일 기자!
【 질문1 】
동아시아포럼 어떤 행사인가요?
【 기자 】
동아시아포럼은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의 지역포럼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난 2006년 도쿄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이번이 네 번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입니다.
이번 포럼은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열리게 되는데요
주제는 글로벌경제위기가 동아시아에 주는 함축적 의미입니다.
또 주요 의제는 위기상황에서의 리더십과 글로벌 위기,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미래 경쟁력 등입니다.
공동의장은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타드 회장 등 4명이 맡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글로벌기업 CEO와 정계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데요
국내 재계에서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하고
외국에서는 피터 샌즈 회장 외에 데이비드 라이트 바클레이즈 캐피탈 부회장 등이 참석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 질문2 】
오늘 회의에서는 어떤 내용들이 논의되고 있습니까?
【 기자 】
오늘 회의는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됐는데요
현재 '글로벌 재편에 대한 도전'이란 주제의 세션이 막 끝났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미래 위협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이어지게 됩니다.
제1세션의 사회를 맡은 CNN 홍콩의 앤드류 스티븐스 앵커는 세계경제가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경제학자들의 평가가 있다면서도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지금까지 시장에 풀린 유동성을 끌어들이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헤이조 다케나카 게이오대 책임연구원은 재정지출을 무한정 늘릴 수는 없다며 임시 방편적인 대책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시티아문 태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경기부양책을 취하고도 모멘텀이 유지 안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부양정책을 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타드 회장은 현재 금융위기를 통해 동아시아에게 기회가 왔으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한승수 총리는 내일 아시아의 녹색 성장 의제 설정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할 계획이며 이밖에 아시아의 화약고-안보위협과 노령화되고 있는 아시아의 희망찾기 등을 주제로 분과별 토론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포럼 참석자 전원을 초청해 만찬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